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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합본 한정판)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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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합본 한정판)
이민진 (지은이),신승미 (옮긴이)인플루엔셜(주)2023-12-20원제 : Pachinko
한 세기에 걸친 재일조선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세계적 베스트셀러, 이민진 장편소설 《파친코》가 합본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재미교포 1.5세대인 이민진 작가가 구성부터 탈고까지 30년에 달하는 세월에 걸쳐 완성한 대하소설 《파친코》는 2017년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BBC, 아마존 등 75개 이상의 주요 해외 매체의 ‘올해의 책’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수많은 독자들의 요청과 기대에 부응해 출간되는 이번 특별 한정판은 1, 2권 합본이자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제작된다. 재일조선인에 대한 차별이자 그들의 생존 수단이었던 파친코 기계를 연상시키는 기존 표지 디자인을 재해석해, 핏줄과 번영을 상징하는 붉은색과 금색으로 새롭게 표현했다. 올겨울, 4대에 걸친 방대한 이야기를 한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파친코》 한정판의 소장 기회를 놓치지 말자.
책속에서
P. 30
훈이는 새 소식을 가져오는 남자들의 말을 주의 깊게 들었고, 고개를 끄덕이다가 단호히 숨을 내쉬고는 벌떡 일어나서 일을 했다. “상관없다.” 훈이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상관없어.” 중국이 항복하든 대갚음하든, 채소밭에서 잡초를 뽑아야 했고 식구들이 신발을 신고 다니려면 짚신을 삼아야 했고 몇 마리 안 되는 닭을 훔치려고 하는 ... 더보기
P. 73~74
한수가 오사카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일본인들을 욕할 것도 없다고 했다. 지금이야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을 이기고 있지만 당연히 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었다. 한수는 조선인들끼리 벌이는 다툼질을 그만두면, 언젠가는 일본을 빼앗아서 일본인들에게 훨씬 나쁜 짓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어딜 가든 사람들은 썩었어. 형편... 더보기
P. 143~144
“팔 쌀이 마이 없십니더.” 조 씨가 거듭 말했다.
“신부랑 신랑 저녁밥 해줄 정도만 있으면 됩니더. 집 떠나기 전에 흰쌀밥 맛이라도 보라꼬예.” 양진의 눈에 눈물이 차오르자 쌀집 주인이 눈길을 돌렸다. (…) 딸들을 먼 곳에서, 조선인들을 가축 취급하는 나라에서 살게 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피붙이를 그 ... 더보기
P. 306~307
노아는 자기가 평범한 사람이고 조선인이 아니었다면 학교를 즐겁게 다녔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말을 아버지나 다른 사람에게 할 수는 없었다. 자신은 결코 평범한 일본인이 될 수 없을 것이 분명해서였다. 큰아버지는 그들이 언젠가 조선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아는 조선에서 사는 것이 더 나으리라고 생각했다. 책가방과 도시락을... 더보기
P. 376~377
선자는 설탕이 냄비에서 녹아 졸아드는 동안 계속 저었다. 부산과 오사카의 삶을 비교하면 생판 다른 생처럼 느껴졌다. 20년 동안이나 돌아가지 못했지만, 그들의 작은 바위섬 영도는 선자의 기억 속에서 더할 나위 없이 생생하고 환하게 남아 있었다. 이삭이 천국을 설명하려고 했을 때, 선자가 마음속으로 그린 천국의 모습은 고향이었다. 투명하고 빛나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고향 땅의 달과 별에 대한 기억도 이곳의 차가운 달과 별하고는 사뭇 다른 것 같았다. 고국의 상황이 나쁘다고 사람들이 아무리 불평해도, 선자는 유리처럼 반짝거리는 초록빛 바다 옆에 아버지가 아주 잘 관리한 밝고 튼튼한 집, 수박과 상추와 호박을 내주던 풍성한 텃밭, 맛난 것들이 떨어지는 법이 없었던 시장에 대한 추억만이 떠올랐다. 그곳에서 살 때는 그곳을 충분히 사랑하지 못했다. 접기
P. 587
“그 불쌍한 애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거야.”
“잘 들어, 이 친구야, 네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이 나라는 달라지지 않아. 나 같은 조선인들은 여길 떠날 수도 없지. 우리가 어디로 가겠어? 고국으로 돌아간 조선인들도 다를 바 없어. 서울에서는 나 같은 사람을 일본 놈이라고 불러. 일본에서는 내가 얼마나 돈을 많이 ... 더보기
P. 631~632
왜 에쓰코네 가족은 파친코 사업을 그리 안 좋게 생각할까? 외판원이었던 에쓰코의 아버지는 형편이 안 되는 외로운 주부들에게 비싼 생명보험을 들게 했고, 모자수는 성인 남녀들이 돈을 따려고 핀볼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그들은 모두 가능성과 두려움, 외로움을 이용해 돈을 벌었다. 매일 아침, 모자수와 직원들은 당첨 결과를 조... 더보기
P. 643
“다 고생인 기라.” 양진이 큰 소리로 말했다. “고생은 여자의 운명이다.”
“네, 고생이에요.” 경희가 고생이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선자는 평생 다른 여자들에게 여자는 고생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여자는 어릴 때도 고생하고 아내가 돼서도 고생하고 엄마가 돼서도 고생하다가 고통스럽게 죽었다. 고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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