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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플땐 눈이온다(고명재 산문집)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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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보고플땐 눈이온다(고명재 산문집)

  • 저자 고명재<*>난다<*>발행일 2023-05-31

책소개
첫 시집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문학동네, 2022)으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고명재 시인의 첫 산문집 『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를 출판사 난다에서 펴낸다. ‘사랑’이라는 이상한 리듬을 말하기 위한 무채색에 얽힌 백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목차
들어가며│색색마다 거두는 게 사랑이라 … 9

1부│많이 깎을수록 곡물은 새하얘진다 … 21
가루약 … 23
갈치 … 25
검버섯 … 26
검은 닭 … 27
구순암 … 37
기도 … 40
기와 … 42
김밥 … 44
꿈 … 45
눈 … 47
눈보라 … 49
눈사람 … 51
능陵 … 52
능이버섯 … 57
더위사냥 … 59
도라지 … 61
도정搗精 … 62
돌 … 63
돌부처 … 66
동지 … 70

2부│무의 땀은 이토록 흰빛이구나 … 71
두부 … 73
등 … 76
뢴트겐 … 77
막걸리 … 79
메추리알 … 83
목덜미 … 85
목련 … 89
목례 … 90
목탁 … 93
목화 … 95
무 … 96
물티슈 … 99
미농지 … 100
바둑돌 … 102
백묵白墨 … 103
백설기 … 106
백합 … 107
버짐 … 108
병간病看 … 109
부활절 … 110

3부│너무 보고플 땐 도라지를 씹어 삼킨다 … 111
비구니 … 113
빛 … 117
뼈 … 122
사우나 … 124
살 … 126
삼우三虞 … 128
선글라스 … 130
설렁탕 … 131
설맹雪盲 … 133
성체聖體 … 135
소주 … 140
손목 … 141
송이 … 146
수건 … 148
수국 … 149
스티로폼 … 150
슬하 … 153
안개꽃 … 156
안압 … 158
양피지羊皮紙 … 161

4부│날 수 있음에도 이곳에 남은 천사들처럼 … 163
어깨 … 165
연근蓮根 … 167
연탄 … 170
욕조 … 171
우유 … 174
윤潤 1 … 175
윤 2 … 177
윤 3 … 178
윤 4 … 181
시─이야기 1 … 185
빵 ─이야기 2 … 190
겨울 ─이야기 3 … 195
이스트─이야기 4 … 199
반죽 ─이야기 5 … 202
메뉴 ─이야기 6 … 204
입김 … 208
입 … 209
자개농 … 213
장독 … 214
재 … 215
저자소개
저자 : 고명재
202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이 있다.
출판사서평
“캄캄할 땐 당신 생각을 해도 되겠다”

알 때까지, 살 때까지, 죽을 때까지
‘사랑’이라는 이상한 리듬을 말하기 위한
시인 고명재의 무채색에 얽힌 백 가지 이야기!

첫 시집 『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문학동네, 2022)으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고명재 시인의 첫 산문집 『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를 출판사 난다에서 펴낸다. ‘사랑’이라는 이상한 리듬을 말하기 위한 무채색에 얽힌 백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무채색은 색상과 채도가 없고 밝고 어두운 차이만 있는 색을 말한다. 흰색에서 회색을 거쳐 검은색에 이르는 무채색은 그 자체로 있지만 없고 없지만 있는 색. 있고 없음 사이에서 존재하는 비존재의 색이다. 시인이 살펴본 무채 속 풍경은 사랑이라는 밥솥에서 끓어오르는 밥물과 같다. 누군가를 먹이고 돌보려 먹이는 하얀 밥, 흰살 생선, 밀가루, 두부, 멸치의 은빛, 능이버섯, 간장, 양갱……

8월의 한여름, 자신에게 너무도 큰 사랑을 주었던 새-엄마, 비구니의 부고를 듣고 시인은 어떤 말도 할 수 없어서 아이처럼 울다 깨닫는다. 자신이 슬픔에 빠져 그 사랑을 보지 못했음을. 가진 것 없이도 오래도록 안아준 사람. 아주 느리게 성실하게 그저 걸어가라고. 자신의 몸이 망가질 때에도 사랑만 쥔 채로 내가 쓸 종이의 흰빛을 꿈꾸게 해준 사람. 이별의 순간 그가 전해주었던 가르침은 이별이 완전한 사라짐이나 소멸이 아니라 흙이었던 것의 본래 흙으로 돌아감이라는 깨달음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만, 이야기가 남습니다. 몸이 사랑이 됩니다. 또한 그 이야기와 사랑조차 시간에 녹아 다 사라진대도 우리가 함께했다는 것, 눈부신 그 사실만으로 충분하다는 걸 이제는 알 것 같아요”라고 신춘문예 당선소감에서 말한 바 있다. 시인에게 ‘눈’은 분명 손바닥에 닿았는데 녹아버리는, 존재와 소멸을 동시에 보여주는 놀라운 물질이다. 이렇게 사라지면서 존재하기에 눈은, 물질이라기보다는 ‘상태’에 가깝다. 눈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시인은 묻는다. 사람의 성분은 뭘까. 왜 빛이 났을까. 어쩌면 사람도 아주 더디게 녹고 있는 눈송이가 아니었을까.

최소의 말, 최소의 눈빛으로 사랑을 가르쳐준 이는 떠나고 시인은 홀로 걷는다. 그러나 시인은 혼자가 아님을 느낀다. 자신의 등과 어깨를 감싸는 어떤 손길들이 있다. 세상 모든 것이 얼어붙는 겨울. 마음의 벼랑에 고드름이 슬고 무릎이 시린 시간, 그런 때야말로 우리가 온기로 이루어진 존재라는 걸 스스로 증명하는 아름다운 숨, 입김이 보이는 것처럼. 시인에게 조끼는 구구절절한 형식과 장식은 모두 거두고 가장 소중한 것을 데우기 위해 만들어진 의복이다. 조끼는 왼팔 오른팔 거두절미하고서 심장을 감싼다. 뚫린 채로, 구멍 난 채로 사랑을 해낸다. 시인 역시 그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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