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중국의 카프카’ 찬쉐 최신작 장편소설
플라워 트래버스 월드 중국어 문학상 수상작
“중국에 노벨상 수상의 유일한 가능성이 있다면
그는 바로 찬쉐다.”_수전 손택(작가)
“카프카에 비견될” “가장 독창적인” “가장 혁신적인” “새로운 세계의 거장” 등의 찬사를 받으며 최근 노벨문학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작가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중국의 여성 소설가 찬쉐. 그가 2022년 발표한 최신작 장편소설 《격정세계》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번역 출간됐다.
소설은 상상과 현실이 기묘하게 교차하는 가상의 도시에서 활동하는 북클럽 사람들을 중심으로, 글쓰기와 읽기, 사랑의 격정을 그린다. 지리멸렬해진 현대인의 삶에 문학과 사랑이 격정을 불러일으켜 구원이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작품으로, 난해하기로 유명한 전작들과 달리 책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가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다.
목차
1부 샤오쌍과 친구들, 부모
2부 한마와 페이, 이 아저씨와 샤오마, 한마와 샤오웨
3부 헤이스와 차오쯔, 차오쯔와 리하이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 찬쉐
20세기 중엽 이래 가장 창조적인 중국 작가이자 선봉파 문학의 대표 주자. 필명
찬쉐는 ‘녹지 않고 남아 있는 더러운 눈’과 ‘높은 산꼭대기에 있는 순수한 눈’이라는 뜻이다.
본명은 덩샤오화(鄧小華)로, 1953년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태어났다. 1957년 지역신문사에서 근무하던 부모가 극우주의자로 몰려 노동교화소로 끌려간 후 할머니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문화대혁명으로 초등학교까지만 졸업했으나 문학과 철학을 독학하며 글쓰기를 시작했다. 1985년 단편소설
〈더러운 물 위의 비눗방울〉을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단테, 보르헤스, 카프카 등의 작품과 중국의 전통 무속신앙에 영향을 받아 동서양이 결합된 독특한 문학 세계를 구축했다.
《황니